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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늘리고 규제 줄이고'…핀테크 육성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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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21년 세계 핀테크 시장 규모가 7천조 원에 이를 거란 전망 속에 정부가 핀테크 산업 집중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내실을 다질 '골든타임'이라며 투자는 늘리고 규제는 줄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간편송금 앱 '토스'로 잘 알려진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1조 원.

가입자만 1,100만 명에 이릅니다.

불과 창업 4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송금과 결제가 기존 은행보다 쉽고 빠르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 덕분입니다.

이 같은 핀테크 열풍 속에 세계 핀테크 시장은 오는 2021년 7천조 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올해가 핀테크 산업의 내실을 다질 '골든타임'이라며 금융당국이 핀테크 지원에 속력을 내는 이유입니다.

금융위는 우선 오는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기존 법과 제도에 걸려 사업 확장에 애를 먹는 핀테크 기업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핀테크 기업이라면 규제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200여 건에 이르는 규제 개혁안에 대한 답도 올 1분기 안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핀테크 투자도 보다 확대합니다.

금융위 사무관을 전담 매니저로, 핀테크 회사 100여 곳에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한편 은행 등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법 개정에 나설 방침입니다.

150억 원 규모의 핀테크 전용펀드와 더불어 금융업계와 9조 원 규모의 혁신투자펀드도 조성합니다.

[인터뷰] 최종구 / 금융위원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요 은행들을 비롯한 기존 금융회사들은 핀테크 업체의 출현을 위협으로 보는 시각들이 있었습니다. 도전해오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함께 가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증권거래세 인하의 필요성을 세제당국에 전달했다"며 여당 내 '거래세 인하' 얘기가 나온 만큼 "그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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