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이제는 위기를 예고하는 각종 신조어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제는 중국 정부가 경기와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더라도 ‘백약이 무효’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 들어 중국 경제를 놓고 쏟아져 나오는 신조어를 통해 중국 경제 현 상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중국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대내외 구조적 요인으로 의외로 빨리 식어
-돼지열병마저 확산, 체감생활물가 올라 고통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스크루플레이션 우려
-中 경기침체, 한국 등 중화경제권 국가 1차 타격
-2차 타격, 세계 경기 호황 10년 종료 직접적 원인
Q. 이 시간을 통해 중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과 스크루플레이션이 우려된다고 지적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제는 羊귀비 牛마왕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성장률, 작년 1분기 6.8%->2분기 6.7%->3분기 6.5%
-작년 4분기 6.2%, 올 성장률 6.2%까지 하향 조정
-소비자 물가, 작년 1월 1.5%->11월 2.2% 급등
-스크루플레이션, 쥐어짜도 물가 오르는 현상
-羊귀비·牛마왕, 중국 인민의 경제고통 상징어
Q. 앞으로 중국 경제 성장률이 어떻게 되느냐가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1∼2%대 성장률도 서슴치 않게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작년 성장률, 중국 국가통계원 6.6% 내외 추정
-중국 정부산하 비밀 연구단체, 1.67% 주장 충격
-IMF 등 예측기관, 올 성장률 목표달성 불가능
-6%대 초반 예측 속 5%대 떨어질 가능성 제시
-1분기 성장률 5%대 추락, 어제 지준율 1%p 인하
Q. 중국 정부가 너무 자주 경기부양책을 씀에 따라 이제는 5대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구조적인 고질병 치유 없이 부양책만 반복
-지준율 인하 등 총수요 진작, drain effect
-90년대 일본 경제처럼 ‘5대 함정’ 빠질 우려
-정책·유동성·구조조정·부채·불확실한 함정
-5대 함정에 빠진다면 중국 경제 ‘좀비국면’
-중국판 ‘잃어버린 10년’ 위기설 고개 들어
Q. 중국 경제가 안 좋은 것은 이제 중국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잇지 않습니까?
-미국 경제 역풍, 작년 2분기 4.2%->3분기 3.4%
-유로 경제, 작년 2분기 0.4%->3분기 0.2%로 둔화
-일본 경제, 작년 2분기 0.8%->3분기 -0.3% 급락
-인도 경제, 작년 2분기 8.2%->3분기 7.1%로 둔화
-러시아 경제, 작년 2분기 1.9%->3분기 1.3% 급락
Q. 이번주부터 작년 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애플 쇼크에 이어 스타벅스 쇼크도 우려되고 있지 않습니까?
-미국 기업, 이익증가율과 매츨증가률 간 괴리
-경기둔화->매출둔화->이익둔화->실적 쇼크
-세계기업 이익증가율, 작년 15.8%->올해 6.8%
-미국기업 이익증가율, 작년 22.6%->올해 7.4%
-‘애플 쇼크’에 이어 ‘스타벅스 쇼크’ 우려 확대
Q. 세계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악화를 상징하는 ‘카마겟돈’이란 신조어가 유행하고 잇다고 하는데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중국 판매감소와 환경규제, ‘카마겟돈’ 공포
-Carmageddon=Car+Armageddon, 14일 FT
-카마겟돈,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
-세계 자동차 업체,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한국 자동차 업계, 이런 흐름 모르고 노조
Q. 앞으로 중국 정부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하는 점인데요. 작년 12월 경제공작대회의부터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지 않습니까?
-13차 5개년 계획, 성장률 목표치 6.5∼7%
-계획경제, 달성 불가능 때 노력보다 하향
-작년 12월 경제공작대회 개최 앞두고 논의
-컨센서스, 6% 혹은 6.0-6.5%로 하향 조정
-올해 3월에 열릴 양회에서 결정될 전망
-그 이전까지 성장률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듯
-미국과 마찰, 권력층 기득권 정리 입장 조정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