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수경이 ‘왼손잡이 아내’로 안방극장의 컴백을 알렸다.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충격적인 사고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와 신혼여행지에서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여자, 뒤엉킨 욕망 속에서 두 남녀가 자신들의 진짜 사랑과 가족을 찾아가는 반전멜로 드라마다. 이수경은 사라진 남편을 찾아 헤매는 아내 오산하 역을 맡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수경은 그동안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마이 리틀 베이비’, ‘딱 너 같은 딸’, ‘식샤를 합시다’ 등에 출연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캐릭터 표현력으로 시청률을 상승시키는 일등 공신으로서 믿고 보는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작품을 선보이기에 앞서 2년 만의 복귀에 이수경은 “처음에는 부담감도 많았고 촬영전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기댈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제 역량만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수경은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 중심에 서며 2년의 연기 공백이 무색할만한 열연을 펼쳐 본격적인 일일극 평정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일 첫 방송에서 이수경은 사라진 남편을 찾아 거리를 헤매며 처절한 오열로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갑작스럽게 사라져버린 남편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막막함, 슬픔을 차례대로 표현해내며 이수경의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다.
특히 한파주의보가 내렸던 날씨에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불구, 몸을 사리지 않는 오열과 맨발 열연을 펼치는 등 매 장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어 이수경이 그려내는 오산하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왼손잡이 아내`는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 `이름 없는 여자` 등을 쓴 문은아 작가와 이를 연출한 김명욱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매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