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 A노선 노선도>
수도권 서북부와 동남부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A노선이 오늘(12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GTX A노선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실시협약(안)이 민투심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는 2조9,017억 원이며, 착공 후 5년 간 공사가 진행됩니다.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주요 거점을 잇는 광역철도망으로, 설계속도 200km/h, 영업 최고속도 180km/h로 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GTX A노선이 개통되면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15분 안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해당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추진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월 25일 분야별 실무협상을 완료하고 실시협약(안)을 도출했으며, 이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검토를 거쳐, 민투심 심의·의결을 완료하게 됐습니다.
A노선은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제 영향평가·관계기관 협의 중이며, 사업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
한편, GTX A노선과 함께 이번에 민투심을 받은 신안산선 복선전철도 심의·의결을 완료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3조 3,465억 원으로, 착공 후 5년 간 공사가 진행됩니다.
국토부는 신안산선의 시행 중인 실시설계와 후속 절차를 추진해 내년 중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급행기준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김정렬 국토부 제2차관은 "10년 이상 진행된 GTX A노선과 신안산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해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