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공공부문을 가리지 않고 계획된 투자들이 조속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조기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간 경제활력 제고와 기업의 고용창출력을 확충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라는 3축 경제기조의 성과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고용과 분배 지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오늘 발표된 11월 취업자 증가수가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은 다행”이지만 “일시적인지 구조적인 변화의 시작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여전히 제조업의 고용감소폭이 확대되고 있고 우리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취업자 감소도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구조적인 고용개선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당분간 경제활력 제고 및 우리경제 체질개선에 경제팀의 1차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까지 시장기대와 다소 달랐던 정책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필요하다면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기 경제팀이 공식·비공식 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경제활력대책회의에는 2019년 경제정책방향과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추진방안, 스마트 산단 선도 프로젝트,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 보완방안이 상정됐습니다.
특히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는 최저임금 인상, 52시간 근로시간 등 속도 조절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