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7.47

  • 18.85
  • 0.46%
코스닥

919.39

  • 4.19
  • 0.46%
1/3

현대차그룹, 부회장-사장단 세대교체...'미래기술' 대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부회장-사장단 세대교체...'미래기술' 대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현대차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기존 사업들을 맡던 인사들이 대거 물러나고 미래 사업을 위한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내연 기관' 기업 현대차에서 '미래 기술' 기업 현대차로 무게중심을 옮겼다는 평가입니다.


    배성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CEO와 사장단 인사 키워드는 '세대 교체'입니다.

    과거부터 현대차의 연구개발을 이끌어왔던 세대들은 이선으로 물러나고, 미래 신기술 분야의 새 얼굴들이 일선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측근으로 꼽혔던 김용환 부회장이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겼고, 2004년부터 연구개발본부에 몸담았던 양웅철 부회장과 기술통으로 분류되는 권문식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습니다.

    대신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는 기존에 차량성능담당을 맡으며 고성능 브랜드 'N시리즈' 개발을 주도했던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외국인 임원이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성능 미래차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연구개발본부부본장에도 전자제어장치를 개발하는 현대오트론의 조성환 부사장을 낙점하면서 신기술 개발에 힘을 실었습니다.


    또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핵심 부서로 알려진 '전략기술본부'의 지영조 부사장이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작년 2월 출범한 전략기술본부는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스마트시티, 로봇, AI 사업을 주도하며, 정의선 부회장의 핵심 부서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도 이번 인사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에 큰 힘을 실으면서, 현대차그룹은 이른바 '정의선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