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주택 가격이 1.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올해 연간 상승률의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오늘 내놓은 `2019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서울 주택가격은 올해 대비 상승 폭이 크게 둔화하나 잠재된 상승압력요인으로 매매 가격이 1.1%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주택 중 아파트 상승률은 1.6%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연간 서울 주택 상승률 추정치는 6.2%, 아파트는 8.6%입니다.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서울의 상승 폭 둔화, 경기도와 지방의 하락세 지속으로 0.4%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전국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은 1.1%(추정치)입니다.
수도권(서울 포함)은 0.2% 오르지만, 지방이 0.9%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하는 것입니다.
전셋값은 서울이 0.3% 오르지만, 전국은 1.0% 하락하는 등 매매 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년 주택매매 거래량은 올해(추정치 90만건)보다 감소한 85만건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가격 조정이 예상되는 서울·수도권의 거래 감소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급은 올해보다 10∼20%가량 줄어 인허가 48만9천호, 착공 38만호, 분양 22만5천호, 준공 52만1천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9년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5대 변수로는 ▲ 주택 관련 대출 규제 ▲ 금리 ▲공급량 가계부채 ▲입주량을 꼽았습니다.
연구원은 "내년 주택시장 변곡점은 서울 주택가격 변동성 확대 위험과 금리 인상이 소비자 부담으로 가중되는 시점이 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서울 주택시장 관리와 꾸준한 서울 주택 공급, 경제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 수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