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댓글 조작`, `배치 조작` 등으로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던 네이버의 뉴스 편집이 사람의 개입 없이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검토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는 오늘(29일) 열린 검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은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의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뉴스검색`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뉴스가 자동 배치되기 때문에 관리자의 개입은 원칙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며 "뉴스검색 개발-운영-개선에 대한 의사 결정 이력은 모두 기록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인공지능을 통한 뉴스 추천 서비스인 `AiRS` 역시 편집자의 개입 없이 개인화된 추천 뉴스를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활용해 객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예·스포츠 기사 추천 서비스`에 대해서는 "일반 분야 뉴스 기사와는 다르게, 최신성과 기사 클릭 수치 정보 등을 기반으로 `규칙 기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해당 영역의 특징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위원회는 권고 사항으로 학습 데이터 구축 주기 단축, 다양한 연령층 포괄, `좋은 기사`에 대한 공통 기준 확립, 기사 품질 평가 방법 개발 및 공유 등을 네이버에 제안했습니다.
맹성현 위원장은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자동화는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의 해결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이라며 "뉴스 서비스 전반에 걸친 알고리즘의 공정성 및 투명성과 관련해 발전 방안을 논의한 것은 전 세계 최초의 시도이며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