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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의 연속' 카드·보험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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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와 폭염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실 급증까지, 카드·보험업계가 험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카드업계가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드사 8곳의 3분기 순이익은 4,05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 줄었습니다.

하나와 우리 그리고 가까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순이익이 급감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커진 데다 카드 수수료 인하까지 덮친 결과입니다.

[인터뷰] 카드업계 관계자

"수수료 수입은 1월 30일부터 단칼에 줄기 시작하는 것이고 비용 절감이라는 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경영계획을 재검토하는 상황이라서 되게 막막한 상황입니다."

생명보험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지난해 반짝했던 손해보험업계도 올 들어서는 실적이 신통치 않습니다.

3분기까지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은 대부분 1년 전보다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폭염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자동차보험에서의 손실이 급증한 게 주된 이유입니다.

안정을 찾아가는가 싶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현재 83.7%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보험업계 관계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좋지 않아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어느 정도 해야하는데 인상률 가지고 회사 내부에서 최종적으로 요율을 결정하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올해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은 탓에 인력 구조조정 등 몸집 줄이기로 겨울을 버텨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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