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제 철도학술대회(ART 2018)에서 권영국 교수는 철도 직영화 전과 후의 영향에 관한 영어논문을 발표하였다. 철도학과에서 2018년 1월에 졸업한 권오현의 석사논문 일부분을 영어로 정리하여 “직영화가 직무요인과 안전 풍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제목으로 공동 명의 발표한 것이다.
연구결과 서울메트로의 직영화 전과 후의 비교 중 모든 변수에서 직영화한 후 근로자가 긍정적 인식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레일 외주화 그룹과 비교한 결과에서도 모두 서울메트로의 직영화 그룹이 변수들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하였다. 하지만 안전 풍토의 하위요인 중 안전 의사소통과 안전행동의 하위요인인 준수와 습관에서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직영화한 후 안전 풍토와 안전 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나타났다. 외주화와 비교하면 고용의 안정감에 대한 높은 지각이 직무 스트레스의 감소에 긍정적 작용을 하였으며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로 도출되었다. 이 결과는 고용형태의 변화가 직무요인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안전관리를 하는 중요한 정책적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기업자문으로 권영국 교수는 대기업에서 휴먼에러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였다. 휴먼에러란 제임스 리즌의 분류에 의하면 4가지 유형(slip, lapse, mistake, violation)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일련의 연속 실수가 일어난다면 사고와 비용손실이 발생한다는 스위스 치즈모델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휴먼에러를 막기 위해서는 4M(Management, Media, Machine, Man)과 같은 간단한 방법에서 근본원인분석(RCA)이나 보우 타이(Bow-Tie)분석과 같은 어려운 방법론으로 분석과 원인을 파악해서 참사나 심각한 결과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공장의 안전보건 기준이란 연구를 하면서 프랑스 대학의 스마트 공장 실험실과 독일 암벡시의 지멘스 공장 방문, 뮌헨의 스마트 공장 박람회(메세 2018) 참관을 통해 선진국과의 차이점을 통한 국내 미래 연구 방향의 설정을 위한 시찰을 진행하였다. 국내 대표 스마트 공장도 방문하여 서로의 정보 교환과 자문을 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환경요인의 위험성 평가와 협동 로봇에 대한 법령 제정의 필요성과 같은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권 교수는 그밖에도 대기업에 대한 행동기반안전(BBS)과 안전 문화의 자문을 통해 국내 안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는 “정부에서 과거보다 한층 더 안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국민과 전문가들도 안전의 증진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앞으로 10년간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여, 공동의 노력을 통한 안전문화의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