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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각시별’ 채수빈, 학교 폭력의 아픔을 딛고 성장된 모습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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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수빈이 학교 폭력 당했던 과거를 벗어나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채수빈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초반 발랄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에서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마음 열고 받아들이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실수투성이의 오명을 벗고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한여름 역을 맡아 캐릭터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고 있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는 10년 전과 현재를 잇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을 채수빈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으로 연기함으로써 시청자들이 한여름의 성장을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여름(채수빈 분)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오민정(배누리 분)을 만나게 되고, 오민정은 한여름을 이용해 교통약자 여행객을 위한 패스트 트랙을 받아내려 한다. 불합리한 부탁을 거절하려는 한여름에게 오민정은 한여름의 비밀을 여객서비스팀과 이수연(이제훈 분)에게 밝히겠다며 협박하고 이에 한여름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전전긍긍하는 한여름에게 이런 식으로 끌려다니다 보면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를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양서군(김지수 분) 팀장은 패스트 트랙을 구해주고 이를 계기로 한여름은 마음을 다잡게 된다.

오민정을 다시 만난 한여름은 “나는 너 때문에 자존감도 없고 자신감도 없이 그 시절을 보냈어. 엄마가 그토록 날 사랑해줬고, 아빠도 날 그토록 사랑해줬는데 그 사랑이 보이지가 않았어. 너랑 네 친구들이 퍼붓는 야유와 혐오가 날 너무나 아프게 찔러서 하염없이 주눅들고 위축되고 못나 보이기만 했거든, 내 자신이. 너희들은 장난이었니? 나한테는 공포였고 죽음 같았어. 내가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나? 내가 이렇게 살아있으면 안 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까지 했었으니까”라며 학교 폭력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토로했다.

그러나 과거를 전혀 반성 않는 오민정을 본 한여름은 패스트 트랙을 찢으며 “너도 인생 똑바로 살아. 지금 네 나이가 몇 개인데 아직도 일진행세를 하고 다니니? 그러고 사는 거 쪽 팔리지도 않냐?”라는 사이다 발언을 날리고 뒤돌아서 시청자들 마음을 통쾌하게 했다.

극 초반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과거 이수연의 말대로 피해의식과 자의식도 부족했던 한여름의 성격이 과거 학교 폭력 사건이 원인이었음을 ‘여우각시별’ 19, 20회에서 밝혀졌다. 더 나아가 이를 멋지게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한여름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임을 기대하게 했다.

채수빈은 10년 전 교복을 입은 앳된 모습이지만 죽음까지 생각했던 과거 한여름에서 아직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현재 한여름까지 슬픔이 담긴 눈빛으로 섬세하게 그려내 한여름의 고통을 함께 느끼게 했다. 또한 극 마지막 사이다 팩폭을 날리는 장면에서는 한층 단단해지고 성숙한 눈빛으로 과거의 굴레에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한여름의 미래를 마음 깊이 응원하게 했다.

한편, 가을이 깊어지면서 점차 더해지는 수연과 여름의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이야기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여우각시별’은 월, 화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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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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