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 지수 2100, 코스닥 지수 700선이 동시에 무너져 주식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이고 있는데요. 요즘 국내 증시 움직임을 보면 미국의 유명한 경기예측론자인 웨슬리 미첼이 “낙관론이 사라지면 막 태어난 비관론은 신생아가 아니라 거인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경고가 딱 들어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현안이 수북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과연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있는지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미국 증시가 급락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인지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9월 이후 미국 증시, 소로스 이론이 잘 설명
-증시가 좋을 때 유포리아 심리로 ‘오버 슈팅’
-경기둔화 예상에도 주가는 한동안 더 상승
-미국 금리급등과 같은 특정사태 계기, 주가 조정
-미국 등 세계증시 국면, 그림에서 ‘B’ 위치
국내 증시도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데요. 어제는 코스피 2100, 코스닥 700선이 동시에 무너졌지 않았습니까?
-국내 증시, 2016년 8월부터 상승국면 진입
-작년말 증권사 예측치, 코스피 3000 내외
-코스피 2100-코스닥 700선 동반 붕괴, 패닉
-미첼 예언, 이달 한국 증시에 그대로 나타나
-증권사, 전망시즌에도 내년 예측치 못 내나
-웨슬리 미첼,/미국 경기예측사이클 연구소(ECRI 소장,
“낙관론이 사라지면 막 태어난 비관론은 신생아가 아니라 거인의 위력을 발휘한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연 초에 내다본 낙관론과 달리 싸늘하게 식어가는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미중 간 마찰, 환율전쟁에 이어 관세전쟁
-액면 분할 이후 삼성전자 주가 하락도 원인
-2월과 9월 미국 국채금리 급등, 긴축 발작
-3월 이후 남북이슈 장악, 여전히 불확실성
-5월 이후 한국경기 침체와 신3고 요인 겹쳐
-유커 읨블던 현상, 증국 증시 급락도 원인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추락하는 한국 증시의 버팀목이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일단 세계경기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트럼프발 보호주의 등 세계경기 최대 변수
-시진핑 신챵타이 성장전략, 6%대 중속성장
-Fed 금리인상, 신흥국 테이퍼 텐트럼 충격
-영국의 탈퇴로 EU 앞날에 대한 부정적 시각
-3대 예측기관, 올해와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
더 이상 국내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미중 간 통상협상이 빠른 시일 안에 타결되지 되지 않습니까? 그러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미국 중심, 팍스 아메리카와 브레튼우즈
-중국, 팍스 시니카와 위안화 국제화 모색
-중국 아킬레스건, 미국 무역적자 절반 차지
-갈등과 보복, 양국 포함 세계경제에 충격
-미중 관계, ‘갈등과 화해’ 간 스네이크 형태
내부적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데요. 우리 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닌가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궁극적으로 한국 펀더멘덜 요인에 좌우될 듯
-민간연구소, 일제히 경기침체 초기 국면 평가
-기업인 90% 이상도 경기 침체국면으로 인식
-3대 예측기관, 일제히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연초 3%->7월 2.8%->9월 2.5% 비관론 나와
-한국 정부, 유일하게 ‘경기 회복론’ 펼쳐 대조
우리 증시가 살아나려면 남북 관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하는데요.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도 문제이지 않습니까?
-분단 75년, 단기간 남북관계 개선 쉽지 않아
-외국인, 남북 회담 한반도 위험 완화에 한계
-남북관련 트럼프 정부와 미묘한 갈등 더 주목
-북한발 지정학적 위험, 블랙스완으로 인식
-불랙스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돌발 리스크
그렇다면 정책적으로 국내 증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부양수단이 있느냐 하는 점인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동산 등 억제정책, 부양기조 전환 어려워
-통화정책, 외자이탈 방지 등 금리인상 거론
-기업과 산업정책, 규제강화로 경제의욕 꺾여
-증시 정책, 부동산과 함께 규제 강화로 억제
-재정정책, 여유가 있으나 빠른 속도로 악화
->재정을 활용해 경기와 증시를 시급히 부양해야
->주식 투자자, 그 어느 때보다 ‘기본과 균형감’ 유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