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슈레터러 지멘스코리아 디지털 팩토리 담당 부사장이 "2020년이 되면 5G를 통한 기계 대 기계의 소통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조업 강화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슈레터러 부사장은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18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에서 `스마트 팩토리 empowered by 5G`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멘스의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5G가 제조 공장에 왜 중요한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슈레터러 부사장은 "제조업 공장에서는 1,000도나 2,000도 철이 갑자기 쏟아질 수 있어 공장이 갑자기 멈추면 안 된다"며,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기계간 저지연성과 안전성, 상시 연결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표준화된 5G를 통해서 이런 상호운용성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슈레터러 부사장은 제조 공장들이 5G를 활용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공장들은 사실 통신사의 5G 주파수를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되면 많은 부분들이 제한되기 때문"이라며, "결국은 규제와 관련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 팩토리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통신사와 계약을 해서가 아니라 공장 안에서 무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며, "독일에서는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