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봉구스밥버거가 네네치킨에 매각된 가운데, 가맹점주들에게 이를 사전 공지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지난달 ‘봉구스 밥버거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네네치킨‘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과 외식 전문기업으로서의 품질 안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는 본사를 가맹거래법 위반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구스밥버거는 2011년 설립돼 청년창업 브랜드로 성장한 국내 밥버거 업체입니다. 2015년 100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모집해 청년 성공 신화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오세린 대표가 마약복용 혐의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의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원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