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벤처·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한 성장지원펀드의 규모를 3조 원대로 확대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펀드 규모를 기존보다 약 30% 늘어난 3조7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업주기 전반에 자금이 제때 공급되고 회수·재투자 되는 금융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창의와 자율이 적극 발휘돼 민간이 주도하는 금융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장지원펀드 운용사 18곳을 향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혁신기업에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과 시중은행들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벤처와 중소·중견기업에 4년 동안 20조 원의 대출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