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2307.3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날 코스피의 하락은 그간의 상승 피로감에 더해 미중 갈등의 부각 등을 이유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96억원, 651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17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8일째 순매수를 계속해주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최장 기간 순매수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82%)와 포스코(0.30%) 정도만 올랐고 SK하이닉스(-0.12%), 셀트리온(-1.11%), 삼성바이오로직스(-0.78%), 현대차(-0.40%)등 대부분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주와 화장품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미 품목별 쿼터 면제 가능 소식에 철강주인 동국제강(+0.52%), 세아베스틸(+0.98%), 현대제철(+0.56%), POSCO(+0.30%) 등이 상승했고, 더불어 중국 장쑤성 지역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소식에 한국콜마홀딩스(+2.84%), LG생활건강(+1.28%), 한국화장품(+1.39%), 코스맥스(+2.01%)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6% 오른 804.47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장 막판 기관의 매수 덕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기관이 1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43억원과 1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3.63%), 나노스(5.53%), 에이치엘비(0.29%) 등은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6%), CJ ENM(-2.22%), 메디톡스(-0.16%) 등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