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악화와 생활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3월(96.3)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의 경기인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100을 밑돌면 경기를 비관하는 시각이 낙관하는 시각보다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심리지수는 선행 지표의 특성을 갖고 있어 향후 실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