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숲, 미세먼지 농도감소와 폭염 저감에 도움…
그린프리미엄이 집값·웃돈 상승견인, 친환경 신규단지 뜨거운 인기
기후변화에 따른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했다. 지난 7월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검색어 미세먼지가 2018년 상반기 한국 구글 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성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과 6대 광역시의 미세먼지 농도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해 환경부가 발행한 `2016 대기환경연보`에 따르면, 인천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기준치 50㎍/㎥에 근접한 49㎍/㎥로 7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서울(48㎍/㎥)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부산과 대전이 (44㎍/㎥)로 그 뒤를 이었다. 초미세먼지(PM2.5)는 기준치 25㎍/㎥를 초과한 27㎍/㎥를 기록한 부산이 7대 도시 중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서울과 인천이 26㎍/㎥, 대구 24㎍/㎥ 순이었다.
이와 함께 폭염일수도 1994년 기록을 뛰어넘었다. 기상청은 지난 13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일수가 올해 27.0일로 역대 1위 기록인 1994년 26.2일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기후변화로 인한 미세먼지와 폭염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목받는 것이 도시숲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월 서울시 종로구와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줄 가로수, 하층숲 가로수, 벽면숲 가로수 거리에서 미세먼지 농도 감소와 기온 저감 효과를 측정하였다. 피실험자를 땡볕에 노출시킨 뒤 도시숲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자 한줄 가로수에서는 평균 1.8℃, 하층숲 가로수에선 평균 4.5℃, 벽면숲 가로수에선 평균 3.9℃ 내려가는 효과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감소했는데, 하층숲 가로수에서는 32.6%, 초미세먼지 농도는 15.3%가 낮아졌으며 벽면숲 가로수에선 미세먼지는 29.3%, 초미세먼지는 16.2%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풍부한 녹지를 자랑하는 도시숲 인근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8월 말,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3동 2022번지(마곡천로 57) 일원에 연산3구역 재개발 단지인 `힐스테이트 연산`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연산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651세대로 이중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1,01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으로 황령산과 금련산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고,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상에 차없는 단지로 설계되어 안전하고,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친환경자재 `E0등급`가구가 사용돼 입주민의 건강에도 신경을 썼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마당이 조성되며, 자연형 수경시설, 옥상정원과 테마정원 등 다양한 휴게공간과 단지 내 산책로도 마련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연산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으로 노후 아파트를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호반산업은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선화지구 1블록에서 `경산 진량선화지구 호반베르디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동 총 549세대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59~84㎡ 중소형단지이다. 단지 인근으로 토산지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대구 CC가 연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성남마크뷰`는 총 711세대(일반분양 255세대)모두 중소형(전용면적 40~74㎡)으로 구성됐으며 17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검단산이 위치해 일부 세대는 탁 트인 녹지조망을 누릴 수 있으며 걸어서 약 5분 거리에는 교통체험학습장과 축구, 농구, 테니스 등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황송공원과 은행식물원이 자리 잡고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괴전동에 들어서는 `안심역 삼정그린코아`는 지하 2층~지상 37층, 5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아파트 총 555세대 중 일반분양 275세대와 전용면적 82㎡의 아파텔(오피스텔) 83실을 분양한다. 안심창조밸리와 제 2수목원 조성사업으로 풍부한 녹지환경을 자랑하는 단지로 대구 동구에서 가장 높은 37층 초고층 아파트로 단지와 금호강 사이 안심창조벨리가 위치해 있어 금호강 조망권을 영구적으로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