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폰 갤럭시노트9 개통 행사에서는 밤샘 줄서기를 볼 수 없게 됐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선착순 방식을 없애거나 아예 개통 행사를 열지 않기 때문이다. 온라인 예약판매가 자리 잡고, 자급제폰이 활성화하면서 달라진 풍경이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3사 중 유일하게 최근까지 선착순 개통 행사를 유지했던 KT는 갤노트9 개통 행사를 론칭 파티로 대체했다.
파티는 사전 개통 하루 전인 20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전야제 형식으로 열린다.
사전예약 고객 100명(50명에 동반 1인씩)이 초대됐고, 루프탑 바에서 가수 공연과 경품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LG유플러스는 작년 4월 갤럭시S8부터 개통 행사를 없앴고, SK텔레콤은 작년 9월 갤노트8 개통 때부터 초청 고객 대상 이벤트로 바꿨다.
이번 갤노트9 개통 때도 SK텔레콤은 선착순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 대신 21일 오전 9시 중구 T타워에 예약 고객 9명을 가족과 함께 초청해 갤노트9 등 선물을 증정한다. 초청 고객은 신규요금제 `T플랜`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별도 행사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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