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한반도 신성장 동력으로 통일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합작 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7일 여의도 본사에서 '한반도 통일경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변화와 격동의 시기에 한반도 정세를 미리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반도 통일 경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는 등, 통일경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기주 하나금융투자 IB그룹장은 "민간의 역할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은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위해 BOT(건설, 운영, 양도)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국제협력기구와 협력 등도 중요하다"며 "정부의 남북경협 예산 활용과 국내 건설사의 인프라 사업 수주, 금융사의 자금 조달을 통해 한반도 경제 신성장 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해 현대아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등 민간 건설사가 정부 동향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날 참석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 경협이 성장 돌파구로 경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남북 경협이 활성화되고 신경제 지도와 경제 특구 개발에 실현되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경제가 사회 문화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과 경제통일 구현이 중요하다"며 "경제무대를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로 확장하는 그랜드 플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통일과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일반 투자자를 비롯해 증권사 등 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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