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터미널 개장 200일만에 누적 국제여객 1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200일째를 맞는 지난 5일, 2터미널을 이용한 누적 국제여객이 총 1천4만6,079명을 기록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같은 날 1터미널과 2터미널 일일 이용객 역시 21만9,259명으로 일일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국제여객은 1년전보다 12.2% 증가한 3,696만8,129명을 나타냈고, 이중 27.2%가 2터미널을 이용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2터미널 개장 이후 평균 출국 소요시간이 1터미널의 경우 37분으로 41분이었던 작년 평균보다 4분 가량 단축됐고 2터미널 역시 31분으로 지난해보다 10분가량 단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으며, 올해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말 이후에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7개의 항공사가 추가로 2터미널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2018~2021년)에 따른 체크인카운터 부족과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1터미널 항공수요로 인해 이와 같이 2터미널로 항공사가 추가 이전하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2터미널 확장공사와 제4활주로 건설 등이 포함된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 말 착수해 2023년 경 완공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지 200일 만에 국제여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공항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디딤돌을 잘 놓은 셈"이라며,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각종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등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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