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재정지출을 당초 계획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하고, 정책적 노력을 통해 당초 전망치인 3% 성장경로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토한 내수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하반기 업무보고를 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우선 사회안전망 확충과 함께 일자리 창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근로장려금(EITC) 지원 확대·기초연금 조기인상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일자리·소득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용 창출력과 인구·산업구조 등 추세적·구조적인 변화를 재점검해 업종별·계층별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저임금 후속 보완대책 마련도 빠른 시일 내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기금을 통한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추진해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재정지출은 당초 계획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면서도 `중장기 지속가능한 범위 안`에서 재정의 역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혁신성장과 관련해 김 부총리는 "하반기 중 규제혁신 관련 법 제정 등 핵심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중장기 위험요인으로는 미중 통상마찰, 미 금리인상, 가계부채, 저출산·고령화·양극화가 언급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러한 중장기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재부 모든 직원이 정책적 노력을 통해 3% 성장경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