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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에도…외국인, 네이버 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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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네이버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성 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7월 들어 네이버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천억원.

이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 1위에 해당합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외국인의 높은 관심과 달리, 네이버의 실적이 하향세라는 데 있습니다.

실제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어제(26일) 발표된 올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줄었습니다.

<인터뷰>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신규 사업 진출)변화의 시기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약화되는 건 당연한 거다. 비용만 쓰고 매출이 둔화되면 문제이지만 지난해 대비 매출 성장세는 오르고 있다."

당장의 실적보다는 향후 신규 사업에 따른 기대감에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외국인의 네이버 매수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이 연말까지 지출될 전망이지만 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보장되고 있어섭니다.

네이버는 앞서 신규 플랫폼에 적용시킬 콘텐츠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2천억원을 더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오는 9월7일 열리는 네이버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의료 사업 진출 안건도 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면서도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추정치는 올 4분기 1조55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가 될 전망입니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현재 네이버의 주가수익비율(PER)는 28배로, 동종 업체인 카카오(55배)에 비해 절반 수준입니다.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주가 향방에 대해서는 어제(26일) 발표된 액면분할로 인해 의견이 다소 엇갈립니다.

일반적으로 액면분할은 개인 투자자의 접근 늘어 유동성이 활발해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삼성전자의 앞선 사례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주가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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