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교통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졸음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쉼터 등 관련시설을 개선·확대하고, 대형 현수막과 고속도로 전광판(VMS)를 활용한 운전자 의식 개선, 졸음운전방지 캠페인 등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해 졸음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시설로 호평 받고 있는 졸음쉼터를 더욱 확대하고 개선할 계획입니다.
현재 218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8개소를 추가 설치합니다. 오는 2020년까지 기존 175개소의 진출입로 길이를 연장하여 안전을 강화하고, 이용량이 많은 51개소는 주차장을 확장하고 화장실을 추가 설치해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또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통행료가 할인되는 심야에 많이 운행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화물차 운전자 휴게공간을 대폭 늘여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일반 휴게소에도 화물차 운전자들이 쉴 수 있는 전용공간을 갖춘 ‘ex화물차라운지’를 설치합니다. 수면실, 휴게실 등 화물차 운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휴게기능을 갖춘 표준모델을 개발했고, 9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연말까지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21개소에 불과한 화물차휴게소도 확대합니다.
또한 도로공사는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29일까지 전국의 24개 주요 휴게소에서 졸음운전 예방 집중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자체 제작한 졸음운전 방지운동 따라하기 경연대회, 뇌프레쉬 퀴즈 등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참여한 고객들에게 얼음물, 목베개 등 졸음운전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습니다.
휴가철이 절정을 이루는 오는 27일에는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운전자들도 안전을 위해 졸리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