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일 전국 15개 지역에서 206개 학교가 등교 시간을 늦추거나 하교 시간을 앞당겨 단축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지역에서 단축수업을 한 학교가 64곳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42곳, 부산이 33곳, 경기가 20곳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12곳)와 경남(11곳)에서도 10개교 이상이 단축수업을 했다. 서울(1곳)·울산(7곳)·세종(1곳)·강원(1곳)·충북(3곳)·충남(4곳)·전북(3곳)·전남(3곳)·제주(1곳)에서도 일부 학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
다만, 휴업하거나 방학을 앞당길 것이라고 교육부에 알려온 학교는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초·중·고교는 이번 주와 다음 주 중 방학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폭염에 따른 학생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폭염이 예상되는 이번 주 내내 매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더위로 인한 학교 현장의 인명·재산피해와 휴업·단축수업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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