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12일 의총이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호가호위 세력들의 정략적인 의도에 더 이상의 인내는 사치스러운 위선일 뿐"이라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자기 정치에 함몰되어 당의 단합과 화합을 해치는 행위는 이제 중단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그러면서 "볼멘소리 그만하고 차라리 당의 쇄신과 변화를 그만두자고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며 "염불보다 잿밥에 눈이 멀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우리는 더 죽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총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비대위원장 인선 등 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16일 다시 의총을 열어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의총으로 김 대행 등 복당파 의원들과 잔류파 의원들의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향후 비대위원장 선임 등 비대위 구성 방안을 놓고 진통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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