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다시금 확대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9% 내린 2280.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보복할 것이라고 암시하며 맞대응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 큰손인 기관이 214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9억원, 30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증권, 유통업, 운송장비 등이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셀트리온, 현대차, KB금융이 1%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0.5% 내외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코스피 대비 더 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3% 내린 804.7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12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0억원, 75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나노스(29.95%) 코오롱티슈진(3.5%)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