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발 무역갈등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124.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2017년 10월 30일(1,124.6원)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르며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보이다가 상승폭을 키우며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중반부터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긴 했지만 대체로 상승 쪽으로 방향을 보이며 어느덧 1,12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임박하는 등 무역갈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투자회피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 속에 2310선으로 내려앉으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