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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실수 '악성 청원' 도 넘었다…독일전 선발 막고 국적박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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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태극전사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이후 대표팀의 수준이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책임론과 국내 축구 인프라의 개선을 촉구하는 건설적인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특정 선수와 그의 가족을 향한 도를 넘은 `악플`이 이어져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정 선수를 향한 악플이나 비난은 관련기사 댓글은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셀 수 없이 쏟아졌다.
"장현수 태형을 건의합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장현수 선수와 신태용 감독의 비리를 조사해 주세요.",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민우 선수에 구속영장을 발부해주십시오." 등의 글이 그것.
25일 오후 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대표팀 수비수 장현수(FC도쿄)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글이 무려 153건이나 검색된다. 왼쪽 풀백 김민우(상주)의 이름으로 검색되는 글도 65건이나 된다.
장현수와 김민우는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 23명 가운데 가장 비난을 많이 듣는 2인방이다.
장현수는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준데 이어 타이밍이 맞지 않는 태클로 결승골을 내준 빌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김민우는 스웨덴과 1차전에서 백태클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줬다.
특히 장현수와 김민우는 대한축구협회 전 임원과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학연`으로 대표팀에 뽑혔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의혹까지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장현수 선수 국대 박탈과 독일전 선발을 막아주세요`, `장현수 선수 승부조작`, 적폐 신태용,장현수,김민우 국적박탈해주세요`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민우 선수에 구속영장을 발부해주십시오`, `김민우를 현역으로 전환해주세요` 등의 청원글이 게시판을 달구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오후 11시 독일(1승1패)을 상대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게 당연하지만 근거 없는 인신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면 안타깝다"라며 "아직 조별리그 경기가 한 경기 남은 만큼 지금은 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을 줄 때"라고 아쉬워했다.
장현수 실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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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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