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112.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3.4원 상승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4일(1,118.1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오다 어제(20일) 하락 전환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촉발하고 있는 전세계 무역갈등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도 신흥국 투자자산 회수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20일 95.12포인트로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