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영화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이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권상우·성동일 주연의 `탐정`은 이틀간(16∼17일) 55만9천798명을 불러들이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15년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으로 미제살인사건 카페 운영자 겸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의 전설적인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아예 탐정사무소를 차린 뒤 의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쥬라기 월드2`는 간발의 차이로 2위에 그쳤다. `탐정`보다 4천757명 적은 55만5천4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75만2천578명.
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해 554만6천792명을 불러들인 `쥬라기 월드`의 속편으로, 전편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가 화산 폭발로 멸종 위기에 처한 공룡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쥬라기 월드`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샌드라 불럭,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만 등 할리우드 올스타급 여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오션스8`은 27만745명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조지 클루니가 주연한 `오션스` 시리즈의 후속편으로 전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교도소에서 5년간 복역하다 출소한 데비(샌드라 불럭 분)가 `오션스` 팀을 구성해 1억5천만 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친다는 내용이다.
4위는 조진웅·류준열 주연의 범죄 액션극 `독전`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2만6천917명으로 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예뻐졌다고 착각한 여성이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아이 필 프리티`는 5위에 랭크됐다.
6위는 스테디셀러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DP-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가, 7위는 공포영화 `유전`이 차지했다.
이밖에 `토니스토리2: 고철왕국의 친구들`, `데드풀2`,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등이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