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이번 회담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지도자의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운명을 좌우할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큰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두 지도자의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이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염원하는 전세계인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합니다. 저는 내일 회담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세가지를 당부했습니다.
먼저, "단 한차례 북미 대화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긴 호흡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두 정상이 큰 물꼬를 연 후에도 완전한 해결에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더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긴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이 완결될 때까지 남북미 간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주변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 "북핵 문제와 적대관계 청산을 북미간 대화에만 기댈 수 없다"며 남북 대화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시작되는 남북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등 남북 대화에 국민들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자세와 의지를 잃지 않도록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할 경우 한반도의 평화 시계는 보다 빨라질 겁니다.
역사적으로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정상회담인 만큼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싱가포르를 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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