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거짓말 의혹을 제기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환 후보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연인 관계나 사생활 문제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후보 측은 2007년 촬영된 사진을 근거로 2007년 12월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의 만남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인천의 한 방파제에서 찍은 사진을 들며 "김부선씨가 `이재명 후보가 2007년 12월 나를 찍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해줬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그것(사진)을 찍을 때 여배우의 가방을 들고 찍었다고 한다. 그 사진을 찾고 있는데 김부선 씨가 그걸 확인하면 이재명 후보가 사퇴하겠는지 물어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당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전날 TV조선 `강적들`에서 김부선이 이재명 후보의 고소를 기다리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솔직히 말하며 (김부선이) 이재명 후보 측의 고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마지못해 진실을 이야기할 기회를 얻기 때문"이라며 "`나를 절대 고소 못한다. 진실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라고 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고소하겠다고 해놓고 말을 바꿨다. 더 이상 여배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회견 이재명 김부선 (사진=채널A,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