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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가족애 남다른 이유…눈물의 '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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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각별한 가족사랑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기 경력 20년이 넘는 동안 최고의 인생작은 "아내와 아이들"이라고 꼽을 정도로 성동일에게 가족은 인생에 최고이고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 역시 최고다.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성동일은 "최고의 작품은 아내를 만나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며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이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할 때 얼마인지 생각하지 않고 사줄 수 있을 때"라고 애틋한 가족애를 전했다.

그는 유독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내비친 바 있다. 과거 한 예능에서도 “내가 무명 연극배우로 오래 있다 보니 어머니께서 생계를 위해 10년간 포장마차를 하셨다”며 가정사를 최초로 고백한 바 있다.

성동일은 “어느 날 어머니께서 친목계에서 돈을 받았다며 원하는 걸 마음껏 사주시겠다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입 업그레이드가 안 되더라. 3남매가 2500원짜리 순댓국을 먹었다. 그 모습이 속상하셨던 어머니께서 ‘비싸도 좋으니 먹고 싶은 거 먹어라’라고 하셨는데 결국 늘 먹던 순댓국으로 만족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께서 한참 뒤에 말씀을 해주셨다. 그날 어머니가 많이 우셨다고 한다. 사실 어머니께서는 자식들과 원 없이 돈을 쓰고 자살을 하려고 하셨는데 비싼 것도 못 먹는 자식들 모습에 ‘애들을 두고 죽기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고 말해 눈물을 자아냈다.

이후 한 예능에서도 “나는 공부를 잘 못했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학교를 못 갔다”면서 “어릴 적 가난에 너무 시달렸기 때문에 가족에게는 가난을 대물림하기 싫었다. 공부보다는 성공에 대한 의지를 키웠다”고 전했다.

성동일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아버지도 거의 고아셨다.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셨는데, 다른 사람에게 퍼주는 것을 좋아하셨다. 그렇다 보니 아버지와 어머니는 매일 싸우셨다. 아버지, 엄마 하면 싸운 기억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성동일은 “내가 돈, 돈, 돈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게 진실이다. 돈 때문에 가정이 파괴됐고 돈 때문에 추억도 없다. 아버지 세대나 내 세대에서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 가난이라고 하면 치가 떨린다”면서 가장으로서의 무게,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내비쳤다.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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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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