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데드풀2`가 지난 주말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의 영광을 안았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19∼20일 102만9천749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197만646명을 기록했다.
2위 역시 마블 코믹스 원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차지했다.
`어벤져스3`는 주말 이틀간 24만4천32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가 1천68만9천476명이 됐다.
3위는 칸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차지했다. 이틀간 15만9천45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7천601명.
`버닝`은 수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대와 달리 지난 19일(현지시간)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수상이 불발됐다.
4위는 영국 아동 문학가 베아트릭스 포터가 1902년 출간한 그림동화 `피터 래빗 이야기`를 실사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피터 래빗`이 차지했다. 9만7천532명이 이 영화를 보러 주말 이틀간 극장을 찾았다.
유해진 주연 가족 코미디 영화 `레슬러`는 5만6천501명을 동원하며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72만4천512명.
6위는 대만 청춘 로맨스 물인 `안녕, 나의 소녀`가 차지했으며, `마징가Z` 탄생 45주년 기념작인 `마징가Z: 인피니티`는 7위에 올랐다.
이어 `다이노 헌터: 티렉스vs파키리노 대격돌`, `챔피언`, `당갈`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