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로 지주사 LG의 주가가 1%대 하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후계자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LG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3% 떨어진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구광모 상무는 故 구본무 회장이 보유한 LG 지주사 지분 11.28%를 물려받게 될 전망인데 이 경우 내야 할 상속세가 약 1조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주사 이외의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기업 별로 등락폭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는 중입니다.
같은 시각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전자는 0.92% 하락한 9만7,100원에, LG화학은 1.60% 떨어진 33만8,500원에 거래 중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0.88% 하락한 2만2,550원에, LG유플러스는 0.79% 상승한 1만2,8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구광모 상무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깨끗한 나라와 보락 등은 장개장 이후 상한가를 기록 중입니다.
깨끗한 나라는 최대주주인 희성전자가 구 상무의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라는 점이 부각됐고, 보락은 구 상무의 장인인 정기현 대표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개인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