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 사장 경쟁이 4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 이석 전 삼성물산 부사장, 양희선 전 두산건설 사장,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습니다.
대우건설 출신은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현동호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이 유일하며, 다른 3명은 외부 인사입니다.
현 전 사장은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대우조선해양건설 CEO를 지냈습니다.
김형 전 삼성물산 부사장은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에서, 2011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토목사업부 부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이석 전 부사장은 삼성물산의 호주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 경력이 있습니다.
사추위는 오늘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고 다음 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이어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대우건설 사장 후보군과 관련해 해당 회사 사업을 부실화한 인물이 포함됐다며 자격 논란을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