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KDB생명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5억 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226억 원 대비 약 262억 원가량 개선된 것으로 1년 반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겁니다.
KDB생명은 "올해 1월 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희망퇴직 실시 등 비용절감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RBC비율은 전 분기(108.5%) 대비 약 45%포인트가량 개선된 154%로 추정됩니다.
KDB생명은 최근 해외 시장에서 2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상반기 안에 KDB생명타워 우선매수권 매각 대금까지 들어오면 RBC 비율을 20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KDB생명 관계자는 "기업신뢰도 향상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