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인 지난 10일, 유튜브에 고등학생과 현역 격투기 챔피언이 ‘맞짱’뜨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KBSN스포츠(KBSNsports)가 올린 `리얼 격투 서버이벌` <엔젤스히어로즈(Angel’s Heroes) 2회 방송분중 일부였다.
동영상은 한태원 해설위원에게 조진혁 캐스터가 “아까 들어올 때 보니까 교복을 입고 오더라구요.”라는 멘트로 시작되었다. 고등학생이 출전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동영상 제목도 ‘엔젤스 히어로즈 - 급식이의 패기! 챔피언과 상대하는 임도현 선수’다.
고교생 파이터 임도현 선수는 갑작스레 “배명호 나와!”라며 도전을 선언했고, ‘울버린’ 배명호는 양복을 벗으면서 소감을 묻는 현장 디렉터에게 이렇게 답한다. “어이가 없지, 뭐..”
하지만 ‘급식이’의 스트레이트는 날카로웠고, 세계최초 자선 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 (Angel’s fighting)을 이끄는 박호준 대표를 비롯한 관중석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챔피언을 긴장시킨 ‘급식이’의 도전은 허무하게 그쳤다. 선수보호를 위해 심판이 경기를 중지시킨 것. ‘울버린’ 배명호는 경기 중에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경기를 마친 후에도 예의를 잃지 않는 챔피언의 풍모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리얼 격투 서바이벌` <엔젤스히어로즈> 3회는 14일(월) 저녁 10시에 KBSN스포츠(KBSNsports)에서 방송된다. (사진=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