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가 데뷔 10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10`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다비치는 지난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다비치 라이브 투어 `&10`>(DAVICHI LIVE TOUR `&10`)을 통해 전국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4월 21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8일 대구, 5월 5일~6일 서울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나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년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영상 등을 무대로 활용한 전시회 콘셉트로 `다비치 10년사`를 팬들과 함께 되돌아봤다. 공연 콘셉트에 맞게 시작은 다비치 라이브 투어만을 위한 특별 도슨트가 등장, 다비치의 10년 이력을 소개했다.
10주년 콘서트의 시작은 다비치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 사람 얘기`, `You are my everything`, `사랑하지 말아요`, `알아서 앓아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비치는 드라마 OST의 퀸답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괜찮아 사랑이야`, `이 사랑`, `모르시나요` 등의 명품 OST 무대를 선사했고, 라디오 DJ 콘셉의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받은 사연에 어울리는 신청곡 `별이 빛나는 밤`,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에게`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또한 데뷔 10주년 콘서트인 만큼 팬들과 함께 만드는 공연을 위해 팬들이 직접 투표한 `다비치 최애곡 TOP10`을 선정해 무대를 구성했다. 10위 `8282`와 `사랑과 전쟁`을 시작으로 `두 사랑`, `둘이서 한잔해`, `사고쳤어요`, `행복해서 미안해`, `거북이`, `오늘따라 보고 싶어서 그래`, `편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부르며 본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고, 객석에서는 앵콜이 터져 나왔다. 이들이 앵콜곡으로 꼽은 곡은 마지막 1위 `너 없는 시간들`. 실제 투표 순위에 맞춘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팬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뮤지션 이적이 다비치 10주년을 기념해 선물한 곡 `우리, 둘`로 대미를 장식했다.
데뷔 10년, 연습생 생활까지 13년을 함께 지내온 다비치의 이야기를 담은 정규 3집 수록곡으로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마음에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다비치 특유의 짙은 감성이 담긴 음악들로 공연을 꽉 채우며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에 대한 감사함과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다비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연을 완성, `믿고 듣는 다비치` 콘서트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켰다.
이처럼 다비치는 서울, 부산, 대구까지 모두 3개 도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여성 듀오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