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남북 정상회담이 끝났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대내외 평가를 보면 한국 내에서는 ‘대성공’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반면 대외적으로는 ‘환영’한다는 분위기입니다. 증시의 반응은 더 차분했었는데요. 정확한 평가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오늘은 지금까지 나타난 평가와 시장의 반응을 중심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남북 정상회담이 끝났는데요. 먼저 지금까지 나온 대내외 평가와 시장의 반응을 정리해 주시지요.
-회담 자체 평가. 한국 내 ‘대성공’-대외 ‘축하’
-회담 당일 코스피지수 상승률 1%에 못 미쳐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그 상승폭은 더 둔화돼
-만찬 종료 시작된 미국 증시, 다우지수 떨어져
-외환 등 다른 시장 반응, 증시와 큰 차이 없어
정확한 시장의 평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월가에서 차분하게 반응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월가, 북한이 정상회담을 제안한 배경 주목
-대북 관련 UN 안보리 결의안, 10차례 채택
-트럼프, 제재대상 기업과 개인 명단 발표
-UN과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에 국제공조
-UN과 미국 제재로 북한 경제사정 극도 악화
최근 북한의 경제사정은 어떻습니까? 실제로 경제파탄을 우려할 단계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UN과 미국 제재로 북한 경제사정 극도 악화
-작년 수출 36.8% 감소, 대중국 수출 55% 급감
-경제개발재원 북한 투자, 작년 하반기 후 봉쇄
-권력층 유지에 필요한 외화 가득원 절대 부족
-북한 생존 위해 연간 외화필요액, 50억$ 내외
말씀대로 경제사정이 어렵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모든 안건에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까?
-김정은, ‘핵무력 완성’과 ‘경제발전’ 이원책
-작년 내내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지속
-‘완전한 비핵화’ 선언 배경 놓고 논쟁 지속
-핵무력 완성 토대 경제제재 완화 필요 증대
-김정은 비핵화 미언급, 북미 회담 겨냥 전략
종전의 경우 남북 정상회담이 있을 때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움직임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종전의 경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1차 회담, IT거품 붕괴로 초기 효과 단기에 그쳐
-2차 회담, 연기 요청으로 주가와 원화 가치 급락
-남북 회담 자체만으로 금융시장 기조변화 힘들어
-비핵화 마스터 플랜과 북한의 이행성과 확인 필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끝나고 가장 기대했던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은 완화되고 있는지도 말씀해 주시지요.
-작년 이후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글로벌 리스크
-Fed, GPR(Geopolitical Risk Index) 지수 산출
-GPR, △전쟁 △테러 등 언론서 언급된 비중 토대
-2000∼2009년 기준, 심화 혹은 완화됐는지를 판단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큰 변화 없어
이번 회담이 끝나면 코리아디스카운트가 해결되면서 우리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언급이 많았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거시경제, 산업, 재무, 지정학적 위험 평가
-위기 이후 지정학적 위험비중 대폭 낮춰져
-거시경제와 산업위험, 상대평가 비중 상향
-지정학적 위험 해소되는 것만으로 조정 안해
-단기적으로 ‘신용등급 전망’ 조정 여부 주목
이제 관심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오바마 정부 ‘전략적 인내’, 미국 국민 비판 많아
-도널드 정부, 적극적인 ‘개입과 해결’ 노선 추구
-시기적으로 북한 ICBM 발사 이후 더 뚜렷해져
-갤럽, 최대위협국으로 응답자 51%가 북한 지목
-트럼프 대통령, 북한 위협 통제 역량 입증 절실
-중간선거 앞두고 성과 없으면 역풍을 맞을 수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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