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보험이 출시됩니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었으나, 관련 보험이 없어 사고 시 적절한 보상이 곤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동휠체어 이용자 세 명 중 한명은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보험사가 장애인 금융이용제약 해소를 위해 지체장애인용 전동휠체어 보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오늘부터 지체장애인협회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협회와 메리츠화재간 단체보험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보험료는 연간 2만 5천원 수준이며, 생명보험협회와 지체장애인협회가 선착순 1천대까지 보험료 90%를 지원합니다.
보장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입니다. 보상한도는 사고 당 2천만원, 연간 1억5천만원 수준입니다.
가입자가 부담해야 할 최저 금액은 10만원이며, 손해액의 20%가 공제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포용적 금융차원에서 장애인 금융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존재하는 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