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김해을)이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돌연 취소하면서 김 의원의 김해사무소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19일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이 취소되면서 오전부터 취재진과 시의원 등이 몰려들어 혼잡을 이뤘다. 일각에서는 국회 내 김경수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오보가 나오면서 김해사무소 직원들은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김경수 의원 사무소 이모 지역비서는 "우리도 진주에서 예정했던 도지사 출마선언 현장으로 가다가 연락을 받고 돌아왔다"며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비서는 "김경수 의원이 어제 오후까지 김해에 머문 것까진 알지만, 상경 여부를 포함해 이후 일정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의원 도지사 출마와 의원직 사퇴를 전제로 김해을 보선 출마를 준비해온 이광희 김해시의원은 "상황이 이렇게 되면 보선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김경수 의원 사무소에 출근했던 직원들은 취재진이 김 의원의 소재와 압수수색 여부 등을 확인하는 분위기가 이어지자 "퇴근한다"며 문을 걸어 잠갔다가 10분 뒤 다시 문을 열기도 했다.
김경수 의원 압수수색 YTN 오보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