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6.81

  • 32.16
  • 1.29%
코스닥

694.47

  • 4.06
  • 0.58%
1/4

권오준 회장 전격 사의 표명…후임 선임절차 돌입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현 정부 출범 이후 사퇴설이 끊이지 않았던 권오준 포스코 그룹 회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권 회장은 아직 임기가 2년이나 남았지만, 젊고 열정적인 CEO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러난다고 밝혔는데요.

포스코 이사회는 이를 수용하고 곧바로 후임 회장을 선임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배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저보다도 더 열정적이고 능력있고 젊고 박력있는 분에게 회사의 경영을 넘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 부분을 이사회에 말씀 드렸고 이사회에서도 받으셨다"

하지만 권 회장의 임기가 오는 2020년 3월까지로 아직 2년 가량 남은데다

포스코의 실적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기 때문에 권 회장의 사임배경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포스코 회장이 교체되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이번 권 회장의 사임도 정권 압박에 의한 퇴진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권 회장의 사퇴 의사 표명에 정치권의 압력설이나 검찰 내사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당혹감은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이사회는 권 회장이 사의 표명을 받아들이고 곧바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과 현직 CEO로 구성된 CEO 승계 카운슬을 운영키로 했습니다.



승계 카운슬 1차 회의가 열리는 다음주 초 쯤에는 향후 CEO 선임 절차와 구체적인 방법 등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승계 과정이 이루어지는 약 3개월동안 경영공백을 막기 위해 권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