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께 경기도 파주시 금촌1동에서 강풍에 나무가 전봇대 사이 전깃줄을 덮쳐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 측이 나무를 잘라내고 복구 작업을 벌여 약 1시간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 약 1천 가구가 입주한 인근 아파트단지 2곳에는 아직 전기공급이 재개되지 않아 주민들이 2시간째 피해를 겪고 있다.
아파트에서는 승강기와 화재소방펌프에만 공급되는 비상전력을 가동 중이다.
전봇대 인근에서 전화부스가 강풍에 쓰러지는 피해도 있어 한전 측은 정확한 정전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오후 1시 1분께 인천 중구 경동에서는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철제 구조물 2개가 강풍으로 인해 추락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합차 등 차량 4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 강풍주의보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