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이 기술금융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은행으로 평가됐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은행들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형은행 중에선 기업은행이, 소형은행 중에선 경남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점수는 100점 만점에 각각 74.3점, 75.8점으로, 신한은행과 대구은행은 각각 71.2점과 65.4점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술금융`은 은행들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과 투자 등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금융위는 매년 상·하반기 기술금융 대출 규모와 지원 역량 등을 평가해 발표합니다.
기업은행의 경우 대출 공급 면에서 1위에 올랐으며 인력과 조직, 위험관리 등에 관한 지원 역량을 효과적으로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금융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경남은행은 대출과 투자, 지원 역량 대부분의 지표에서 다른 소형은행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은행들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 국민과 기업, 산업과 신한, 우리와 하나은행이 `레벨4`, 부산, 경남은행이 `레벨3`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기술금융 레벨`은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을 보고 대출과 투자를 결정할 자체 인력과 시스템을 얼마나 갖췄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레벨4`가 되면 외부기관의 평가 없이 은행 스스로 기술금융 모두를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