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이 불거진 개그맨 김생민(45)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김생민 소속사 SM C&C는 "김생민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3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전날 보도된 김생민 성추행 사건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과 김생민을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전날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방송 스태프 2명을 상대로 성추행했다고 보도했고, 김생민은 이를 인정했다.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은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과 `연예가중계,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EBS TV `호모 이코노미쿠스`, MTN `김생민의 비즈정보쇼`, YTN `원 포인트 생활상식` 등 총 10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었다.
아울러 김생민은 올해만 20여건의 광고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서는 해당 광고들에 대한 위약금으로만 수억원을 물어야할지 모르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생민 하차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