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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확 바뀐 K9…E클래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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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K9의 완전 변경 모델을 내놨습니다.

기아차는 벤츠와 BMW 등 수입차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목표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K9이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전 모델의 대표적 특징이었던 사각형 헤드램프는 사라졌고, 대신 얇은 두 줄로 날렵하게 바뀐 주간주행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 길이와 폭, 앞뒤 바퀴의 간격도 늘어났습니다.

<스탠딩>

2세대 K9은 차체를 키워 웅장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기존의 딱딱함은 버렸습니다.

커진 차체는 실내 공간의 넉넉함으로 이어집니다.

안락함은 물론 안정감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차로유지보조와 충돌방지보조 등 고급차에 걸맞는 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했습니다.

가격은 5,490만원 부터 시작돼 고급 대형차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경쟁 상대는 벤츠 E클래스로 잡았습니다.

<인터뷰> 윤성훈 기아자동차 중대형총괄PM

"국내도로에 특화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감성차원에 있어서 E클래스 대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1만5천대.

이는 1세대 모델 출시 첫 해인 2012년의 2배,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10배 수준입니다.

수입차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고급차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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