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 아산소방서 소방관들이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0일 충남 아산시 신남리 43번 국도에서 목줄이 풀린 개를 포획하기 위해 출동, 정차한 아산소방서 소방펌프 차량을 25t 트럭이 뒤에서 추돌하면서 3명이 사망, 운전자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누리꾼들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rokm****)", "작은 차도 아니고 소방차를 들이 받다니...(gage****)", "그 어려운 경쟁 뚫고 여자 소방관 됐는데 진짜 너무 안타깝네(dgj2****)", "정말 이런 기사볼 때 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flou****)", "마음 아프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weak****)",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psh3****)", "같은 소방관으로서 참담합니다.. 부디 좋은곳에서 편히 쉬세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jjod****)", "아까운 생명을 잃었네요....부모가슴 찢어지겠어요....고인 명복을 빕니다(wizs****)"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잇단 사고로 소방관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소방관의 열악한 업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더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체 소방공무원 중 소방청, 중앙소방학교,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 등 1%만이 국가직이고, 나머지 99%는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지방직이다. 하지만 지자체는 예산이 부족해 인력과 장비 지원에 한계가 있어 소방관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10년간 전국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51명에 이른다. 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순직 및 공상 현황’ 자료에선 순직 및 공상자가 총 1746명(순직 21, 공상 1725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