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PC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블루홀이 2017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총 매출은 6,665억원, 영업이익은 2,5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매출(514억원)과 비교해 약 13배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비상장사인 블루홀측은 실제 발생한 매출액을 일정한 기간에 걸쳐 인식하는 회계기준에 따라 총 매출 가운데 3,234억원은 2017년에, 3,431억원은 2018년에 발생한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지난해에만 전세계적으로 3,000만장 이상 판매해 돌풍을 일으킨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성과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효섭 블루홀 대표는 "2017년에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게임 역사에 기록될 만한 업적들을 남기며 전 세계에 자사의 뛰어난 개발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라며 "올해는 4월에 곧 출시될 테라 콘솔 버전은 물론, 기대작 `에어`를 포함한 다수의 신작들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